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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듯...' (10/23/22)


지난 한 주간 서현이 학교에서는 자전거 교육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학부모 가운데 자원 봉사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금요일 오후에 시간을 내서 학교를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자전거를 잘 타는 그룹과 이제 겨우 자전거를 배운 그룹, 이렇게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선생님과 인사하고, 아직 자전거 타는것이 서툰 아이들을 돕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운 아이들은 균형 잡는것을 어려워 했고, 더 큰 문제는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자전거를 출발시킬 때 뒤에서 잘 잡아주고, 어느정도 속도가 붙으면 손을 놓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금방 균형을 잃어버리고 넘어지거나, 브레이크를 잘 잡지 못해 친구들과 부딪치곤 했습니다. 넘어지고 피까지 나는데, 그래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보겠다는 아이를 보면서, 속으로 참 대견하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가량 아이들을 돌봐주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제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전거 타는 것을 곁에서 지켜 보면서, 우리 인생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넘어지는게 무섭고 두렵습니다.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났을 때, 또 다시 넘어질 것이 두려워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균형

잡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왼쪽으로 꺾으면 넘어질 것 같아서 오른쪽으로 다시 꺾으면 금방 균형이 깨어지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제 자전거 타고 가고 싶은 곳 다 다니고, 속도도 내고 바람도 시원하게 즐기는 걸 보면 조바심도 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전거를 잘 타도록 인도해주고 잘 가르쳐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균형을 위해 말씀해주시고, 넘어져도 일으켜 세워주시는 하나님이 곁에 계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주시고, 우리를 세워 주시면서 '우리 다시 한번 해보자. 이번엔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이번엔 이렇게 한번 해보자. 그래도 저번보다는 더 잘 했단다." 라고 격려해주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도움으로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아름다운 경치와 풍경을 감상하며 능숙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전거 뒤에 사랑하는 사람도 태우고, 어려운 사람에게 선물도 배달하며, 자유롭고 의미있는 인생의 자전거를 멋지게 탈 우리 모두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의 자전거는 넘어져도 일어서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그런 의미 있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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