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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25 '지미카터 대통령'을 기억하며

작성자 사진: Bethany UMC HawaiiBethany UMC Hawaii



     지미 카터 대통령(Jimmy Carter, 미국 39대 대통령)이 100세의 나이로 2024년 12월 29일에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틀란타 조지아에서 사역할 때, 지미 카터 대통령의 고향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조지아 주는 지미 카터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면서 동시에 정치적 고향이기도 했습니다.  해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미 카터 대통령은 가족들이 경영하던 땅콩 농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인권 운동이 한창이었던 60년대에 인권운동을 지지하며, 조지아 상원의원과 주지자를 지내게 됩니다.  재직 시절에도 참 많은 일을 감당했지만, 지미 카터 대통령은 은퇴 이후의 삶이 더욱더 값진 삶으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카터대통령은 퇴임 뒤 아내 로잘린과 함께 ‘사랑의 집 짓기’(Habitat For Humanity)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스스로 실천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방문 했었던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본부에는 세계의  다양한 지역의 집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각 나라마다 사람들이 사는 집들이 달랐고, 그런 집들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은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단체였습니다.  2017년 4월에 저는 University UMC 교우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의 Weed라는 지역에서 산불로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집을 지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집  차고의 기초 공사를 했는데, 그 모든 작업들은 Habitat For Humanity와 함께 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제가 집을 지으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힘든 작업을 위해서 여러 지역에서 봉사하러 온 헌신하는 사람들 덕분에 한 가정이 따뜻하게 집에서 지낼 수 있음을,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다양한 모습으로 완성되어 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카터 대통령은 신실한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퇴임 후에도 주일학교 교사로 열심히 봉사하셨습니다.  전임 상원의원, 주지자,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라, 한 신앙인으로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는 가장 귀하고 복된 헌신을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카터 대통령은 아름다운 신앙인의 모습을 이 땅에 본보기로 남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힘 없는 사람들을 세워주는 권위라는 것을 몸소 실천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어쩌면 미국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게 신앙인의 모습을 맘껏 보여주고 하나님에 안긴 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2025년도를 새롭게 시작하는 첫번째 주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1년을 신실하고 성실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보내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품에 안기기 전까지, 삶에서는 기쁨과 감사를, 이웃에게는 사랑을, 세상엔 평화를 전하며, 신실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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