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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24 '행복은 고통을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에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행복은 고통을 견디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모를지라도, 불행이 어떤 것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건강할 때,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깨닫지 못하지만, 질병에 걸리거나 몸을 생각대로 컨트롤 할 수 없을 때,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가지고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잃어버리면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기 보다, 고통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성공, 출세, 재산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겪는 고통의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고통이 없다면 지상에서 가장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거나, 무엇을 성취하거나 가지려고 질주하지 않으면, 또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10가지 행복을 추구하기 보다는, 한가지 고통을 피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로, 고통의 원인을 최소화 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책을 보며, 쇼펜하우어의 조언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특별히, 한국 사람들의 민족적 특성 때문인지 몰라도,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고군분투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랑하는 행복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나도 그런 행복을 얻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씁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행복만 추구했을 뿐, 고통을 다스리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10가지 행복을 쫓다가도, 단 한가지 고통 때문에, 결국엔 불행한 사람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삶 속의 고통을 줄여나가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사순절을 시작하면서, 이번 사순절 만큼은 내 삶 속에서 나를 괴롭히는 고통을 한번 줄여나가 보면 어떨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고통의 원인이 건강에 있다면,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 건강에 집중해 보는 것입니다.  건강을 위한 음식을 먹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시간을 내어 나의 삶 속의 고통을 줄여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고통, 모두 한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으실 것입니다.  이 고통을 줄여나가며, 행복의 삶으로 들어가는 것은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일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 한가지 고통만이라도 줄여 나가며, 행복을 찾고, 부활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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