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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24 사순절 1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40일 간의 영적 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1세기 말 혹은 2세기 초 시리아에서 기록되어 열두 사도의 가르침으로 알려진 디다케(Didache)에 따르면,  초기 기독교회는 부활절 전에 금식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의 전통 중 하나는 부활절에 세례를 거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세례를 받을 후보자들은 금식으로 세례를 준비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의 사순절은 325년에 열린 니케아 공의회(The Council of Nicaea)에서 교회 절기로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의 사순(四旬)은 한자 뜻에 따라 40일을 뜻합니다. 우리는 왜 40일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40이라는 숫자는 구약성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숫자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 40일간 비가 내렸으며,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40일간 금식 하였고,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40일간 기도하였습니다.  신약성서에서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를 하셨습니다.  사순절의 40일 또한 회개와 절제, 금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부활을 준비하고 자신의 신앙을 성찰하는 기간이 되었습니다. 


     사순절의 의미와 사순절에 행하는 많은 전통이 있지만, 사순절을 한단어로 말한다면, ‘영적인 순례’입니다.  초대 교회에서 시작된 사순절 역시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날에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가 되기 위한 준비의 기간이었습니다. 안전하고 복된 영적 여행을 위해 우리는 이 시간을 비움과 채움의 시간으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사순절 우리 교회는 “주님께로 돌아오라!”라는 주제로 함께 사순절을 지킵니다.  우리는 주님께로 돌아가는 영적 순례를 위해서,  첫번째로, 회개와 참회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준비하며,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비우는 기간으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비워진 마음에 말씀을 채우는 기간으로 보내게 될 것입니다.   세번째로, 우리는 주님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도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고, 어려운 이웃을 찾고, 도와주는 기간으로 보내게 될 것입니다.  

     거룩한 40일간의 여정이 우리 안에서 귀한 영적 비움과 채움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로 시작된 성가대에도 참석해보시고, 금식하며 준비한 이웃을 위한 헌금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매일 묵상하면서 나를 향한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듣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시면서 평안을 찾고, 주님의 뜻을 아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실천으로 우리는 안전한 여정을 마치게 될 것이고, 아름다운 열매와 추억이 우리 삶에 찾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이 여정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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