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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4 '정회원 안수'




    2024년 올해는 제가 미국에 첫발을 내딛은 지 만으로 2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동시에, 2005년부터 시작했던 연합감리교회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에서 정회원 안수를 받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연합감리교회 장정에 보면 안수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교회가 안수하는 사람은 안수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식해야 하며, 그들의 부르심을 교회는 인정하고 인증해야 한다. 연합감리교회는 자신을 안수 사역의 후보자로 제시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회는 안수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다음을 기대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을 갖고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 영적 훈련과 거룩함의 패턴을 육성하고 배양하는 사람,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본을 따라 안수 받은 사역에 자신을 온전히 바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정하는 사람, 설교와 말씀을 통해 기독교 신앙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사람, 인류에 대한 사랑의 봉사에서 전체 교회를 이끌겠다는 약속을 하는 사람, 안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은사의 증거, 그들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 그리고 교회 사명에 있어서 미래의 유용성에 대한 약속을 하는 사람, 그리고, 지역사회가 신뢰하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Book of Discipline: ¶ 304. Qualifications for Ordination) 


    그동안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면, 제가 잘나서 된 것은 하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지금까지의 어려웠던 과정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들을 통해서 제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훈련이었고, 연단이고, 감사의 여정이었습니다.  6/15일 안수식 때에는 제가 가운을 입고, 스톨을 받게 됩니다.  스톨은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멍에(Yoke)를 상징합니다.  우리 주님이 주신 멍에를 어깨에 메고, 끝까지 주님을 따르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통과 이후 지난 몇 달 동안, 저는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목사안수를 받는 것을 두고 참 많은 시간 다시 한번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장정에 나온 안수에 대한 정의를 한줄한줄 곰곰히 읽고 묵상하며, 소명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가운데, 늘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배반할 제자, 도망갈 제자, 자신을 버릴 제자들을 다 알고 계셨지만, 요한복음에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끝까지 제자들을 사랑하셨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은 아셨지만, 이 땅에서의 멍에, 바로 실천하는 사랑을 마지막까지 몸소 보여주신 것입니다.  서로의 생각과 관점이 달라 갈라지는 세상에서, 목회자로 부르신 이유가 사랑하기 위함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덕분에 은혜와 감사로 연합감리교회 정회원이 됩니다.  그동안의 격려와 기도를 제가 다 갚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마음이 변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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