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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23 '만나고 싶은 성경 인물 3명'




2023년도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교단 분리와 어려운 목회 환경 속에서 참여한 연회여서 더욱더 마음 속에 간절함과 하나님의 뜻을 기도하며 참석을 했습니다. 연회를 주재하는 자리에는 지난해, 감독으로 선출되어 올 1월에 우리 연회로 파송 받으신 ‘도티 에스코비도-프랭크(Dottie Escobedo-Frank)’ 감독님이 앉으셨습니다. 첫날 모든 목회자들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새로운 감독님을 환영하고, 함께 식사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기대하며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에게 관심을 끌었던 질문 중 하나는 "만약에 성경 속 인물 가운데 3명을 직접 만나실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으십니까? 그리고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십니까?"였습니다. 감독님은 잠시 곰곰히 생각을 하시면서, 첫번째 인물을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꼽았습니다. 사라를 만나, 그렇게 많은 나이에 임신한다는 소식을 듣고, 왜 웃었는지? 나이가 많은 상황 속에서 어떻게 아이를 키웠는지, 또 하나님을 믿으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질문하고 싶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두번째 인물은 역시나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동안 복음서에서 접하고 읽었던 예수님의 말씀들의 의미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물어보고 싶으시다고 하셨습니다. 산상수훈의 말씀,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하셨던 말씀들도,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질문들도 모두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물로,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뽑았습니다. 아들을 키우며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 아들이 죽고 난 후 어떤 심정과 마음으로 살았는지, 부활 이후 제자들과의 삶은 어땠는지를 물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감독님은 여성으로서 여성들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노력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원래 쇼셜워커의 삶을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회를 시작하신 분이시기도 했습니다. 남미 지역 출신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목회를 해야하는 저는 감독님의 답을 들으며,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을 만나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고 고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는 광야가 아닌 가나안 땅에서의 전투를 치뤄야만 했던 여호수아와 대화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지? 어떻게 사람들과 함께 연합할 수 있는지, 여호수아는 해답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바나바를 만나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환대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교회에서 서로 돕는 사역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실천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윗을 만나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근원과 마음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어떤 성경 인물과 만나 대화를 나눠보고 싶으십니까? 성경 속 인물들의 삶과 믿음의 여정이 여러분들의 믿음의 동반자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여정 속에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성령의 동행하심도 깊은 은혜로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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