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5년 동안 갚아 오던 자동차 할부금을 다 갚게 되었습니다. 5년 전에 10년을 넘게 타던 차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새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개척교회를 하면서, 우버나 리프트, 아마존 배달을 했기 때문에 생계를 위한 소중한 것 중에 하나가 자동차였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아는 목사님의 소개로 현대차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심사 숙고 끝에 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매달 차값을 갚아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5년 동안 성실하게 갚았더니, 마침내 끝나는 날이 왔습니다.
자동차 할부금을 다 갚으니, 여러 곳에서 축하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우선은 그동안 성실하게 할부금을 갚았기에, 제 신용점수(Credit score)가 올라갔다는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예전에 미국에 처음 유학왔을 때, 소셜 번호를 얻기 위해 학교에서 일을 했습니다. 간신히 받은 소셜 번호로 첫 차를 구매 했는데, 아직 신용점수라 할 것이 없어서 높은 이자율과 다른 보증인까지 있어야 차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크래딧 카드도 만들 수 없었습니다. 신용점수가 없으니, 누가 저를 믿고, 크래딧 카드며, 자동차를 내어 주겠습니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신용점수는 중요합니다. 이 사람은 돈을 꾸어 가도, 갚을 능력이 있다~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용점수가 좋으면 집이나 자동차를 살 때에,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고, 갚아 나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는 것이지요.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우리가 갚아야 할 큰 죄의 값을 모두 면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회복할 수도, 어찌 할 수도 없는 죄의 문제를 주님께서는 주님의 십자가로 해결해 주신 것이지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기꺼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나의 죄 값을 대신 치뤄주신 주님, 나의 생명의 신용 점수를 올려주신 주님.
십자가의 은혜로 모든 죄 값을 치른 우리들의 삶은 어때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이제 믿음의 신용 점수를 온전히 지켜 나기기 위해, 성실하고 온전한 신앙인의 삶을 잘 살아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인정받은 일꾼으로 성장하며, 주님의 제자의 길을 온전히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올려주신 나의 믿음의 신용점수를 온전히 지켜 나가며, 이제는 주님의 일에 선하고 온전하게 헌신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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