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음 먹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려고 마음 먹지만, 며칠 만에 지치거나 힘들어서 그만 두기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 ‘나는 못해’ 하며 포기하게 되죠.
<그러니 바람아 불기만 하지 말고 이루어져라 (김상현 지음)>라는 책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움직이는 것보다 먹는게 많으면 살이 찌듯이, 행동하지 않고 마음만 먹으니까 걱정이 찌는 거예요. 마음을 먹었으면 움직이세요. 걱정이 찌지 않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걱정을 떨쳐 버려야 합니다. 걱정은 우리의 의지를 꺽어 버리려는 듯, 우리가 하려고 하는 마음을 공격합니다. 그럼에도 행동하고, 조금이라도 견디어 내는 사람이 그 다음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목회하겠다. 라는 결심을 한 것은 고등학교 때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자 아침에 영어 학원을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계획을 실행한 첫날, 하루가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적어도 아침 6시 전에는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남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많은 준비해야 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첫날은 예상치 못한 피로 때문에, 그날 학교의 모든 수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해보고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보다는 제가 설정한 목표가 더 소중했습니다. 여기서 멈추어 버리면, 나중에 더 실망하고, 아쉬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제가 꿈 꾸었지만,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서 나온 결정이었기에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고는 누리지 못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기 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졸린 눈을 비비며 영어 공부로 하루를 사는 직장인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린 저를 격려해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교통체증이 엄청난 서울의 한복판에서 아침에만 누릴 수 있는 트래픽 없는 도로와 깨끗하고 조용한 아침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 거리를 보며 QT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누리고, 늦지 않게 아침 수업을 준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어려운 것 같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우리의 삶은 분명히 변합니다.
사랑하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무언가를 할 마음을 먹었다면, 한 걸음을 떼는 용기를 갖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삶은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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