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세대들을 지칭하는 MZ 세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MZ 세대는 1981-1996년 생인 밀레니얼(Milennial) 세대와 1997-2012년 생들인 Z세대를 묶어서 부르는 것을 뜻합니다. 이 MZ 세대가 왜 중요할까요? 무엇보다도 현재 전 세계 인구의 40%가 MZ세대에 들어갑니다. 이들의 60%는 현재 노동에 참여하고 있고, 그만큼 소비력을 가지고 있는 세대입니다. MZ 세대는 6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 스마트 폰에 익숙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빠르다.
두번째, 새로운 트랜드를 빨리 받아들이고,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며, 빠르게 내용을
전달하는 능력을 가졌다.
세번째,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 소유보다 공유,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한다.
네번째, 단순한 상품을 구입하기보다, 의미와 가치를 더욱더 중요시 한다.
다섯번째, 미래보다는 현재를, 가격보다는 취향을 중시하며, 자신의 것을 자랑하고,
명품 소비에도 익숙하다.
여섯번째, 학연 지연보다는 자신들의 맞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기 효능을
극대화하기를 원한다.
MZ 세대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세대입니다. 핸드폰으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창출해내고, 그 안에서 만족과 성취감을 얻습니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합니다. 같은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예전처럼 맛에만 집중하기보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과정이 들어가 있거나, 아이스크림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MZ 세대들을 보면서, 저는 교회가 이 세대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물들인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방적이고 주입식으로 드리던 예배를, 좀더 참여적이고 경험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내가 예배에 참여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진짜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 건물을 뛰어 넘는 예술과 영감의 도전들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잘 간직하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새로운 시대와 세대들을 위한 우리의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MZ 세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라는 공간과 예배가 새로운 세대들에게 의미와 경험을 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신앙의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가 함께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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