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여러분은 어떠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전 세계가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LA 지역의 대형 산불같은 전 세계의 자연재해, 정치적 갈등, 경제적 불안정과 같은 문제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고난 가운데서, 우리가 때로 너무 힘없고 연약한 존재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나 기도가 과연 이 큰 세상 속에서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지요.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이야기 하나를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유명한 아동 문학 작가인 ‘닥터 수스’의 "Horton hears a Who!"라는 동화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아주 커다란 귀를 가진 코끼리 호튼은 먼지 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를 듣습니다. 그것은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마을 '후빌'마을의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였습니다. 호튼은 마을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애쓰지만, 다른 동물들은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비웃으며 그를 방해합니다. 하지만 호튼은 "누구든, 크든 작든 소중하다"는 신념으로 후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결국, 후빌 주민 모두가 함께 목소리를 내자, 마침내 다른 동물들도 그들의 소리를 듣게 되고,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작은 소리도 누군가에게는 들리고, 또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기도까지도 귀 기울여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이사야서 41장 10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니, 떨지 말아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도와주고, 내 승리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
이 약속은 우리의 삶이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우리는 소중하며, 우리의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귀를 기울이시는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작아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며 응답하십니다. 호튼이 후빌 주민의 작은 소리를 들은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음 같은 작은 기도도 놓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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