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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3 '공정한 관찰자'





18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공정한 관찰자’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공정한 관찰자’는 나를 잘 아는 사람인 식구나 친구가 아닌 제 3자가 나를 공정하게 관찰해서 내리는 평가를 말합니다. 우리는 칭찬 받기를 좋아하고, 칭찬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스미스는 우리가 정말 원하는 칭찬은 칭찬 그 자체가 아니라, 칭찬 받을 만한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나의 가족들이나 친구들처럼 나와 이해 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나를 좋게 봐주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공평하게 나를 평가해주는 ‘공정한 관찰자’가 필요하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스미스는 우리는 칭찬 받을 만한 행위가 아닌 칭찬 받을 만한 존재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내 존재에 대해서 인정받을 때, 그것이 진정한 인정 받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정한 관찰자’가 늘 우리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의무나 명령도 아닙니다. 행복한 삶에 대한 추구에서, 우리는 칭찬받을 만한 존재가 되어가므로써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공정한 관찰자’는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이름을 아시는 그분, 오직 하나님 한 분 뿐 이십니다. 공정한 관찰자이신 주님은 우리의 성화의 삶 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이 보지 않더라도 우리의 행동과 말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라틴어 ‘코람데오 (Coram Deo=Before God)’와 같은 개념입니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 어느 곳에 있든 하나님이 내 곁에서 나를 지켜보고 계신듯 행동해야 합니다. 이것은 결코 우리를 속박하거나 감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시는 하나님과의 동행을 뜻합니다. 교회에서의 삶과 세상에서의 삶이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때, 한국에서는 Sunday Christian 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며, 깊은 토의와 이야기를 나눈적도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앞과 뒤가 동일해야 하고, 교회와 세상에서도 동일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때로는 맑은 영혼을 가지고 있는 어린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이 마치 ‘공정한 관찰자’에게 우리의 진짜 모습을 들켜 버린것 같아 부끄러운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마치 보이는 것 처럼 바라보고 행동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보기를 소망합니다.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공정한 관찰자’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나의 가장 귀한 동역자요, 인생이라는 여행을 함께 헤쳐나가는 가장 친밀한 친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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