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0/6/24 '2024 한인총회'

작성자 사진: Bethany UMC HawaiiBethany UMC Hawaii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은 과거의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연합감리교회 교단은 영국 성공회 안에서 ‘요한 웨슬리’ 목사님의 개혁을 통해서 태동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미국으로 건너왔고, 말을 타고 다니며 감리교회를 세웠던 ‘프란시스 에즈베리’ 목사님의 사역을 통해 이 땅에 전해졌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신학 대학교를 다니던 때, 서울의 정동 제일 감리교회 청년부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정동 제일 감리교회는 감리교 목사로서 한국에 복음을 전하러 오신 ‘아펜젤러 선교사님’이 1대 담임목사로 시무하셨던 교회입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 가운데 중요한 리더들을 많이 배출한 정동 제일 감리교회에는 아주 오래된 파이프 오르간이 있습니다.  이 오르간은 그 옛날, 아펜젤러 목사님의 편지를 받은 미국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에서 한국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정성과 노력을 모아 도네이션을 한 오르간이었습니다.  제가 섬겼던 미국교회인 University UMC 의 교인들 중에는 오래전 말을 타고 순회 전도를 다니던 순회전도자(Circuit Rider)의 후손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증조 할아버지가 복음을 들고 열심으로 전도를 다니셨고, 각 지역마다 교회를 세웠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그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지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음을 감사하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70년대부터 한국에서는 많은 이민자들이 미국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한인들은 한인교회를 세워 신앙 공동체, 생존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함께 감당해 나갔습니다.  한인연합감리교회 또한 연합감리교회의 도움으로 각 지역마다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한인 목회자들에게 장학금을 주어 신학대학원을 마치도록 해주고, 개척할 수 있는 교회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인교회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들의 배려와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성장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연합감리교회 교단의 새로운 변화로 인해 충돌과 아픔을 겪었습니다. 지금도 아픔을 겪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전국에 있는 한인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속해 있는 한인총회의 임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과거의 누군가가 그랬듯이, 누군가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희생하고, 준비하고, 나누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교단 안에서 한인 목회자들이 1천명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많은 한인 목회자들이 한인교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중을 섬기고 있습니다.  한인 이민 역사도 이제 1세보다 2세, 3세가 더 많은 시대를 우리는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누군가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 씨앗을 뿌리고,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저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의 희생이 소중하다고 믿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더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과 희생을 지금 시대에 맞는 형태로 바꾸어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더 열려 있고, 더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사랑과 너그러움의 열매가 되는 교회로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다음세대의 신앙인들을 위해 우리가 함께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일주일동안 있을 한인 총회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회수 8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Yorumlar


Contact

2106 Palolo Ave. 

Honolulu HI 96816

​​

TEL : 808-626-7434

Hawaiibumc@gmail.com

  • Facebook
  • Instagram
  • YouTube

COPYRIGHT(c)

하와이베다니연합감리교회

ALL RIGHT RESERVED

감사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