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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3 '시간의 가치'




     다사다난 했던 2023년의 마지막 날이면서, 마지막 주일입니다.  2023년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날을 세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주십시오.” 시편 90:12 의 말씀입니다.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시간을 가치로 환산해서 사용합니다.  시간은 금이다~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더 중요한 가치로 창출해 내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일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속에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시간을 통해서 우리와 만나시는 분입니다.  과거에 만났던 하나님과 지금 만나는 하나님은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다만, 나의 삶과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과거로 인해, 지금 만나는 하나님을 내가 더 깊이 알 수 있고,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기에, 젊었을 때 만났던 하나님과 나이가 들어가면서 만나는 하나님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나를 더 성숙하게 하시고 더 많은 지혜를 깨닫도록 인도해주십니다.  


     신학대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마주했던 성경구절을 지금 다시 바라보면, 더욱 다양하게 말씀해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깨닫게 됩니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성경에서 주어진 정보만 가지고 판단했다면, 이제는 비슷한 삶을 살고 계시는  교인분들이 보입니다.  세상의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제 겨우 고난의 깊이를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다윗이 좋았다면, 시간이 지나면서는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을 용서하는 다윗이 보이고, 죄를 짓고 창피해서 하나님 앞에 엎드린 다윗의 모습이 나의 모습과 겹치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시간의 가치는 우리 신앙생활에 깊은 울림을 주고,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자세를 선물해 줍니다.   2023년도 우리는 도전을 통해서 아파했고, 또 성장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믿음이 조금 더 깊어 졌고, 더 큰 마음도 가졌습니다.

    사랑하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새롭게 시작하는 2024년도에는 또 어떤 시간의 가치로 주님께서 우리를 이끄실 지 우리 모두가 기대를 가지고, 새로운 해를 소망으로 맞이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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