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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 '울림과 어울림'

작성자 사진: Bethany UMC HawaiiBethany UMC Hawaii










    저는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LA에 있는 Mary and Joseph Retreat Center를 다녀왔습니다.  올 해 세번째로 열리는 "울림과 어울림"이라는 설교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세미나의 주강사로는 한국 청파교회에서 은퇴하신 김기석 목사님과 워싱턴 사귐의 교회 담임 목사님이신 김영봉 목사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두 분은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늘 닮고 싶은 목사님들이어서 저에게는 더없이 귀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두 분의 목사님은 특별히 인문학을 중심으로 설교를 하시는 분들로서, 목회자가 시적 표현을 깊이 이해하고 시적인 시각으로 성경과 말씀을 바라보며 준비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여러편들의 시를 소개시켜주셨는데, 제가 지금까지 바라보던 시각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사물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인도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설교 준비를 나누면서, 얼마나 다양한 시각과 관점이 존재하는지 놀라웠고, 서로에게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타인종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들은  한어회중을 목회하는 저와는 말씀에 다가가는 방향과 방법도 달랐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대상도 다르다 보니, 말씀은 정말로 다양한 모습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다윗이 시를 쓰듯이 세상이 달라 보일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어, 성경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숨어 있고 감추어진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길 소망합니다.  아름다운 하와이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이런 화려함 속에 감추어진 많은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의 정의가 어떻게 새워져야 하는지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말씀 속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다양한 상황과 현상 속에서 우리에게 전달하시는 그 메시지를 듣고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새롭고 신선한 은혜가 우리 모두의 삶 속에 풍성하게 임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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