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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24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안수



성도님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은혜가운데 2024년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연회는 동서남북 그리고 하와이 이렇게 5개의 지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 지방마다 목회자가 되기 위해 적게는 수년 동안 많게는 10년 이상을 준비해서 목사 안수를 받게 됩니다.  


목사 안수의 시작은 목회자 후보생이 자신의 소명(Calling)을 가지고 지역교회의 교인들에게 먼저 인정을 받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하는 사람들을 Exploring Candidate이라고 부릅니다.  이 과정 안에서는 자신의 소명을 담임 목회자와 성도님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매년 교회에서 감리사님을 모시고 하는 구역회(Charge Conference)에서 인준을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난 후, 감리사님은 멘토 목사님을 배정해주고, 심리 테스트, 적성 테스트, 그리고 상담사와의 상담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이제부터 이 목사 후보생은 Declared Candidate으로 지방의 안수 위원회와 인터뷰를 가지게 됩니다.  첫번째 인터뷰는 목회자의 소명과 자격을 가지고 심사를 합니다.  그 후에, 투표를 통해서 이 목사 후보생은 Certifited Candidate 으로 변경이 되고, Local Pastor License도 받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목회자는 파송을 받을 수도 있고, 교회의 목회도 가능합니다.  다만, 성만찬과 세례는 감독님이 파송한 교회에서만 가능합니다.  이제부터 목회자는 지방에서 요구하는 시험문제를 페이퍼로 작성하여 지방 안수위원회에서 인터뷰를 봐야 합니다.  지방 안수위원회(District Commitee of Ordination)에서의 인터뷰가 통과되면, 지방 안수위원회는 연회의 안수위원회에 목회자를 추천합니다.  연회의 목회안수위원회는 같은 방식으로 시험문제를 요청하고, 목회자와 평신도가 한 팀이 되어 목회자의 교회도 방문합니다.  연회의 목회안수 위원회의 인터뷰를 통과하면 준회원 자격을 얻게 되고, 2년에서 3년의 시간 동안 목회 후 마지막 인터뷰에서 통과가 되면 정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교단이 목회자를 만드는 과정은 까다롭고, 길기로 유명합니다.  저도 중간에 많은 동지들을 다른 연회나 교단으로 떠나 보내야만 했습니다.  저 또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고, 지치고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저와 함께 안수를 받은 쿠바에서 우리 교단으로 넘어온 알레한드로 목사님은 자신의 과정이 23년이나 걸렸다며 안수를 받을 때, 큰 기쁨과 함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비록 길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참으로 감사한 것은 저 혼자 잘나서, 목회자가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해서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수많은 성도님들의 격려가 있었고, 기도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제가 좋은 목회자 되라고 조언도 해주셨고, 혼도 내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부터가 본격적인 목회의 시작이라 믿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얻은 사랑을 성도님들과 세상에 되돌려 주는 것이 저의 의무이자 책임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더 겸손하고 신실한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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