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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고 청년을 살려야 합니다. (9/4/2022)



사도행전 20장에는 바울이 드로아를 떠나기 전, 사람들과 함께 빵을 나누고, 말씀을 강론 하던 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울은 이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남아 있는 교인들에게 다 주고 떠나고 싶었나 봅니다. 말씀이 점점 길어지더니, 7절에 “… 강론이 밤이 깊도록 계속되었다.” 라고 기록 되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밤이 깊어지니, 피곤을 이기지 못했던 유두고라는 청년이 그만 삼 층에서 떨어져 죽고 맙니다.사람들은 갑자기 큰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바울이 떠나는 것도 아쉬운데, 공동체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유두고라는 청년이 죽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바울을 통해서 그 청년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 청년이 깨어나기 전까지, 바울은 계속해서 말씀을 전하고, 함께 빵을 떼어 먹고, 그 공동체를 떠나 갑니다. 그리고, 성경은 12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살아난 청년을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래서 그들은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다.

말씀을 듣다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죽은 청년이 유두고였습니다. 너무나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지친 몸을 이끌고, 그래도 말씀이 듣고 싶어서 교회에 왔다가 그만 졸고 만 청년이었습니다. 이 청년의 모습을 보면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이 생각 났습니다.

오늘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청년들은 깊은 괴로움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세상도 희망을 주지 못하고, 교회 안에서도 그들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졸다가 떨어져 죽고 말아버린 유두고가 우리들의 청년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들이 살아나야 우리 교회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죽어있는 청년을 살려야만, 우리가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 다운 모습으로, 사도행전 20장에서처럼 말씀을 함께 나누고, 빵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로, 죽어있던 한 지체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사랑하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우리 함께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해서,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청년들이 살아 나도록, 죽어가는 공동체의 지체들이 일어서도록, 그리고 죽어가는 교회가 살아 나도록 끊임없이 하나님께 간구하며,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내가 먼저 믿음으로 일어서면, 나로 인해 모두가 위로를 받습니다. 내가 먼저 주님의 은혜로 일어서면, 모두가 믿음의 공동체로 설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영혼이 죽어가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을 살리는 베다니 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는 분명 살리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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