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03/05/23 '주 오늘 사셨다'

지난 주, 부활절 특별 찬양을 위한 특별 성가대의 첫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특별 찬양곡은 오신옥 집사님께서 한국에 연락을 하셔서 특별하게 선별해 주신 귀한 찬양입니다. '주 오늘 사셨다' (Christ the L

ord is Risen Today)라는 곡으로, 정말로 아름다운 찬양입니다. 예전 기억을 더듬더듬 되짚어 가며 첫 찬양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몇 분도 안되어서 예배당에는 한탄의 소리가 넘쳐 났습니다. 오랜만에 성가곡을 불러보니, 악보를 보는 것 부터 음을 찾는 것까지 쉽지가 않았습니다. 베이스를 연습하던 저는 소프라노의 음을 따라가기도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대전에서 목회를 하시던 아버지는 서울에 있는 교회로 부임 하시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척교회를 다니다가, 서울에 있는 새로운 교회에서 중고등부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중고등부 예배를 간 첫째날, 예배가 끝나자마자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전도사님께서는 붙잡아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는 '너는 이제부터 성가대원이다~'라고 하시는게 아닙니까? 저는 서울에서의 중학교 생활도 적응해야 하고, 새로운 교회도 적응해야 하는데, 다짜고짜 성가대를 하라는 전도사님의 말씀에 반 강제로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성가대를 한번도 서본 적 없던 저는 그날부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성가 연습을 하던 날이 그래서 더욱더 기억에 남습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전도사님은 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남성 중창단 활동을 하시던 분이셨습니다. 찬양을 잘 하시던 전도사님은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가 연습은 늘 발성 연습으로 시작을 했는데, 배에 힘을 주라는 전도사님의 말씀에, 아무리 해도 잘 안되긴 했지만, 그래도 전도사님을 따라서 열심히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처음으로 1부 예배 성가대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주일 아침에는 예배 시간 30분 전에 교회로 가서 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성가대 가운은 먼저 온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다보니, 제대로 된 성가대 가운을 입기 위해서는 먼저 자리에 가 있어야만 했습니다. 지난주 부활절 찬양 연습을 시작 하면서, 그때의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 찬양 연습도 차근차근 하면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아주 좋은 연습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파트별로 되어 있는 Youtube 영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김미혜 권사님이 보내주신 링크를 따라가 보니, 베이스 부분만을 따로 연습하도록 되어있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조금씩 음을 익히고, 따라부르는 연습을 하면서 한 주를 보냈습니다. 평소에도 찬양을 계속 듣고, 연습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오늘 연습 때에는 좀 더 성장하고, 준비된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분들은 성가대 연습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어서, 찬양에 소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참석을 못하신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고 준비하면, 부활절 특별 찬양은 우리 가슴을 울리는 귀한 찬양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찬양을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마음에 감동이 있으신 분들은 오늘 예배 후, 친교를 마치고 함께 정리 한 후에, 모여서 연습하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감격을 기쁨으로 함께 기다리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

조회수 2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