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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4 'UH 졸업식'





  어제 오후, 하와이 주립대학(University of Hawaii)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오전에 약 1천명, 오후에 약 1천명, 거의  2천명의 학생들이 2024년에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졸업생 중에는 김백중 권사님과 샌드라 집사님의 둘째, 레베카도 있었고, 레베카의 졸업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UH의 체육관 안에는 1천명의 졸업자들과 그들을 4년 동안 가르쳐주신 스승님들, 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관중석의 가족들과 손님들로 가득 채워져 들어가면서 부터 압도가 되었습니다.  앞 좌석에는 빈자리가 없어서 가장 높은 자리로 밀려 가서 졸업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미국 졸업식의 하이라이트는 졸업자들의 이름이 한 명씩 불리고, 무대로 나와 학위를 수여받는 시간입니다.  거의 1천명의  졸업자들이 학위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레베카의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졸업자들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여기 저기에서 지르는 환호성이 들려왔습니다.   가족들과 손님들이 졸업자들을 응원하며,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는 것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소리가 커져서, 나중에는 졸업자 이름이 들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마침내 레베카의 차례가 되었고, 학위를 받고 무대를 걸어내려 가는 모습이 저에게는 참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이렇게 모두 모여서 졸업식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팬데믹 기간에 졸업한 졸업자들은 큰 체육관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으며 졸업식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졸업을 해야 했었기 때문입니다.  


    졸업자들을 바라보면서, 그들이 지난 4년 동안 캠퍼스를 오가며 공부했던 모든 수고가 이제는 졸업장으로, 축하로 바뀌었다는 생각을 해 보니, 그들 모두가 참으로 대견스러웠습니다.  누구는 엔지니어로, 누구는 사회봉사로, 누구는 간호사로, 선생님으로, 회사로, 이제 그들이 본격적으로 사회로 나가 자신의 미래를 펼쳐 나갈 것을 생각하니, 졸업식에 참가한 저에게 새로운 도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졸업을 했던 그 날의 마음처럼 오늘을 살아가면 나는 얼마나 하루를 더 귀하고 감사하게 쓸 수 있을까?  내가 오늘 졸업자처럼 목회와 성도님들을 대하면, 얼마나 더 소중함을 알고 목회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제가 오히려 선물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졸업자들의 심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새로운 내일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우리는 감사하고 기뻐하며 우리의 삶을 이루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새로운 날들을 허락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또 다른 귀한 은혜의 자리로 다 함께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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