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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23 'Mother's day'




찬송가 579장은 ‘어머니의 넓은 사랑’이라는 찬송입니다.


1절: 어머니의 넓은 사랑 귀하고도 귀하다 그 사랑이 언제든지 나를 감싸줍니다

내가 울 때 어머니는 주께 기도 드리고 내가 기뻐 웃을 때에 찬송 부르십니다.

2절: 아침 저녁 읽으시던 어머니의 성경책 손때 남은 구절마다 모습 본 듯 합니다

믿는자는 누구든지 영생함을 얻으리 외워 주신 귀한 말씀 이제 힘이 됩니다

3절: 홀로 누워 괴로울 때 헤매다가 지칠 때 부르시던 찬송 소리 귀에 살아옵니다

반석 위에 샘물 나고 황무지가 꽃피니 예수님과 동행하면 두려울 것 없겠네

4절: 온유하고 겸손하며 올바르고 굳세게 어머니의 뜻 받들어 보람 있게 살리다

풍파 많은 세상에서 선한 싸움 싸우다 생명 시내 흐르는 곳 길이 함께 살리라.


이 찬송은 한국 찬송가에만 있는 찬송입니다. 1967년 한국 찬송가 위원회는 어버이날 찬송가를 위한 가사를 시인인 주요한 씨에게 의뢰하게 됩니다. 주요한씨는 숙고 끝에,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가사를 짓게 됩니다. 어머니의 모습 속에는 자녀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이 담겨 있고, 이것은 종교를 떠나서, 하나님이 모든 어머니들에게 주신 본성입니다. 그 무한한 사랑은 세대와 인종을 초월해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자녀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자녀들의 앞날을 위하여 울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녀들이 한 고비를 넘길 때마다 찬송 부르시는 어머니의 모습, 어머니가 성경 읽으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성경의 진리를 믿고, 늘 곁에 두고 어머니처럼 묵상하게 됩니다.


저도 어머니 장례식을 마치고, 유품을 정리하다가, 어머니가 쓰시던 성경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가끔 설교 준비를 하면서, 어머니가 줄을 쳐 놓은 구절을 보면서, 어머니가 묵상하고 기도하신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씀을 준비하게 됩니다. 젊었을 때, 아직 철이 없었을 때, 어머니의 말씀이 잔소리처럼 들릴 때가 많았는데, 나이가 들고, 어머니가 보고 싶은 계절이 오니, 4절에서 나오는 온유하고, 겸손하며, 올바르고, 굳세게 살아야 한다는 찬송 구절이 어느때보다 진리로 다가옵니다. 이 땅의 어머님들이 보여주시는 모습이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모습이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어머니날은 1년에 단 하루가 아닌, 매일 삶 속에서 우리가 기념하는 축복의 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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